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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뉴욕 타임즈는 7일(이하 한국시각) 'FIFA가 2030년 월드컵의 본선 참가국을 종전 32개국에서 64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월드컵 출범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회성 조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드컵의 근간을 흔드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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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각 나라들은 적게는 수 년에서 많게는 수 십 년간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시간과 자금, 인적자원을 총 동원해 자국 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펼치고, 이를 통해 다져진 실력을 겨뤄 본선행 티켓을 따내는 방식이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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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26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 결정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논쟁과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2026월드컵 부터는 48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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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런 FIFA의 계획에 대해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우려된다. 지금도 경기수 확대로 인해 과부하에 걸린 상태'라고 지적했다. 일단 본선진출국이 늘어나면 각 팀별 경기수도 증가한다. 프로 시즌이 겹치는 선수들에게는 이만저만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본선진출국의 증가는 그간 월드컵 예선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은 일부 국가를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중국과 인도 등 엄청난 규모의 인구수와 경제력을 자랑하는 국가들이다. 이런 나라들을 참가시킨다면 손쉽게 더 큰 수익을 기대할 만 한다.
결과적으로 FIFA의 본선진출국 증가 계획은 다분히 중국 시장과 '차이나 머니'를 노린 조치라고 평가된다. 중국 축구가 실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여전히 희박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 FIFA를 움직였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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