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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FC전에서 서울의 첫 승을 이끌었던 린가드는 수원종합운도장에서는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보였다. 지난 김천 상무전은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핑계라도 댈 수 있지만 수원종합운동장은 그렇게 잔디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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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교체된 선수는 감독과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벤치로 들어간다. 그런데 린가드는 김기동 감독과 인사도 하지 않고 벤치로 향했다. 다른 코칭스태프들과도 인사를 대충 마무리한 린가드는 장갑을 던지고, 벤치 바로 앞에 있는 물병을 걷어 차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선수도 감정이 있기에 항상 기분이 좋을 수는 없겠지만 주장으로서 옳은 행동은 전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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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이렇게 불만을 표출한 건 서울 이적 후 거의 없었던 일이다. 김기동 감독의 말대로 린가드가 빠르게 감정을 추스르고 주장으로서 역할을 해낸다면 다행이지만 계속해서 이런 행동을 보여주면 서울 팬들의 실망감은 커질 것이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좋지 못한 태도로 종종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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