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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탈북 음악인' 박성진은 '해금도 잘 켜시는데 왜 탈북하게 됐냐'라는 질문에 "아는 형 지인 결혼식에서 있던 간부들이 술을 거하게 마시고 저한테 '썩은 노래(자본주의 노래) 좀 불러보라'고 했다. 그래서 주병선의 '칠갑산'을 불렀다"면서 "근데 그걸 제가 부르고 싶어서 부른 것도 아닌데 보위사령부에 40일 동안 감금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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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사형선고까지 받았다는 박성진은 "당 간부가 조사실로 부르더니 '다시는 어디 가서 연변 노래 부르지 마'라고 했다. 죄명을 한국 노래에서 연변 노래로 바꿔준 거다. 감옥생활 누설하지 말라는 계약서도 찍고 석방되나 했는데, 차에 싣고 어디로 이동하더라. 황해남도 태탄이라는 곳이다. 추방당한 거다"라면서 "근데 거기가 한국이랑 거리가 가까워서 삐라가 정말 많다. 삐라를 보고 그때 알았다. '내가 배운 게 다 거짓말이구나. 남한이 그렇게 잘 사는구나'라고. 그래서 탈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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