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시모 알레그리 감독이 다시 한 번 AC밀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탈리아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각) 'AC밀란이 알레그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알레그리는 AC밀란 고위급 인사와 만나 클럽의 미래를 논하는 토론을 가졌다'며 차기 취임을 유력히 점쳤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0년 AC밀란 지휘봉을 잡고 이듬해 팀을 세리에A 정상에 올려 놓았다. 2014년 유벤투스로 옮긴 뒤엔 세리에A 5연패 및 코파이탈리아 4연패를 기록하면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2019년 유벤투스에서 물러나 휴식기를 가졌다가 2021년 다시 취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알레그리 감독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실리 축구를 구사하는 지도자로 꼽힌다. 전술적 변화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내고 역할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스타일. 뛰어난 카리스마를 앞세운 선수단 장악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런 스타일이 무색무취하고 재미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것도 사실. 유벤투스 1기 시절에 비해 2기 시절에 보여준 게 없다는 시선도 있다.
AC밀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파울루 폰세카 감독 체제로 시작했으나, 지난해 12월 3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이후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세리에A 28경기를 치른 현재 8위에 그치고 있다.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콘세이상의 모험은 이제 끝을 향하고 있다'며 AC밀란 생활이 계속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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