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없이 무너지며 40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이 40여 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반복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바이에른은 공식전 10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으며, 리그에서는 지난해 12월 마인츠와의 경기 이후 11경기만에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콤파니 감독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로테이션을 예고했으며, 선발 명단에 대거 변화를 줄 것임을 알렸고, 경기가 뒤집힌 상황에서도 김민재를 투입하지 않았다.
다만 바이에른은 김민재 없는 상황에서 수비가 얼마나 흔들릴 수 있는지를 최악의 기록으로 남기고 말았다. 트리뷰나는 '바이에른은 홈에서 보훔에게 2대3으로 패배했다. 2-0으로 앞서 있었지만 원정팀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는 198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바이에른이 2골을 앞서 있었음에도 홈에서 역전패한 대형 사건이다'라며 이번 패배의 충격을 언급했다.
김민재의 존재감을 확실히 체감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수비진을 구성한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는 상대 공세를 제대로 막지 못하며 팀의 충격적인 기록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보홈전과 마찬가지로 김민재가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을 고려하면 향후 일정에서 김민재의 몸 상태가 바이에른 수비의 단단함을 가를 전망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들었던 비판을 완전히 뒤집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주전 경쟁을 밀렸던 김민재는 올 시즌 다시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관리가 필요한 핵심 선수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이번 결장은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컸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부상을 달고 뛴 김민재였다. 독일 언론은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만약 김민재의 아킬레스 문제가 심해지고 그가 장기간 결장한다면 이것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기도 했었다.
보훔전에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12일 레버쿠젠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 바이에른은 지난 1차전 3대0으로 승리했기에 레버쿠젠을 상대로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진출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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