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최승희 PD가 2년째 유지 중인 '더 시즌즈'의 저조한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최승희 PD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2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라는 지표가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었다면, 매주 금요일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 방송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더 시즌즈'는 지난 2023년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 등을 선보여왔다. 스타들을 MC로 섭외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2년 연속 시청률 0~1%대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에 최 PD는 "그동안 시청률 관련해서 기사가 나가는 걸 많이 봐왔고, 이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저희 프로가 쭉 방송되고 있는 시간이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인데, 그 시간대에 다른 채널에서는 수백 억대 예산의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다. 만약 시청률이라는 지표가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렇게 매주 금요일 저녁에 신인들을 소개하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30년 전 제작비로 마지막 남은 음악 프로그램의 자리를 지킨다는 심정으로 하고 있다. 꾸준히 신인들이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에 큰 가치를 느끼고 있다. 물론 가치만으로 모든 이야기를 드릴 수 없다는 건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면서 "지적해 주신 부분 뼈아프게 되새기고 있으니까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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