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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의 입지는 스토브리그 부터 좁아지기 시작했다. 황재균은 그간 KT 부동의 3루수였다. 황재균은 2018년 KT와 4년 88억원, 2022년 4년 60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두 차례나 체결했다. 2021년 KT 창단 첫 우승의 주축 멤버이기도 하다. 하지만 KT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3루수 허경민(35)을 4년 40억원에 영입하면서 역할이 애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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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의외로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기존 내야 자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메기효과가 있었다. 유격수와 2루수 자리에서 경쟁한 권동진(27) 윤준혁(24) 천성호(28) 오윤석(33)의 경쟁력이 엄청 높아졌다. 이강철 감독 입장에서는 열심히 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성장 기회를 주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권동진과 윤준혁은 발도 빨라서 활용 가치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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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여기 저기 나가게 되면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될 것 같았다. 잘하는 포지션을 주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래서 이제 밑에서 올라오는 친구들도 재미를 느낀다. 자기 자리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립을 시켜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균 연령이 어려지면 아무래도 역동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이강철 감독은 "(권)동진이나 (윤)준혁이가 나가면 막 뛰고 그러니까 재밌더라. 그렇게 하면서 팀 컬러도 슬슬 바뀌어야 한다. 눈 딱 감고 써야지 한 시즌 같이 보내면서 70~80경기 나가면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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