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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때 부모님이 떠난 뒤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는 이건주는 "그때 고모들의 나이가 스무 살 남짓이었다. 그 꽃다운 시간을 오롯이 저를 위해 쓰셨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 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매니저 역할을 자처한 고모들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큰 이민 가방에 의상을 싸서 그 무거운 걸 끌고 한 손으로는 저를 안고 촬영장을 다니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누구보다 애틋한 이건주와 고모들이었지만 무속인이 되는 것을 두고 뜻이 갈렸다. 고모들의 반대에도 운명처럼 무속의 길로 이끌린 이건주는 "무당이 아니면 죽을 것 같았다. 신내림 받기 전에 고모랑 붙잡고 많이 울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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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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