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유럽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야말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환상 크로스로 하피냐의 선제골을 도왔다.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전반 27분엔 팀의 두 번째 골을 직접 넣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중거리포였다.
2007년 7월 13일생인 야말은 17세 241일의 나이로 역대 UCL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14년 당시 바젤(스위스) 소속이던 브릴 엠볼로가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상대로 남긴 17세 263일이었다.
야말은 2023년부터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서 뛰며 각종 최연소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그는 FC바르셀로나 최연소 데뷔(15세 290일), 스페인 최연소 A매치 출전과 득점(16세 57일),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연소 출전(16세 338일) 등의 기록을 줄줄이 작성했다. 그는 UCL에서도 새로운 최연소 기록을 갖게 됐다.
FC바르셀로나는 야말의 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FC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선제골 불과 2분 뒤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야말이 다시 앞서가는 득점포를 가동했고, 전반 42분 하피냐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리했다. 16강 1차전에서의 1대0 승리를 묶어 합계 4대1로 웃었다. 이로써 FC바르셀로나는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FC바르셀로나는 UCL에서 5차례 우승했다. 2014~2015시즌 이후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FC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도르트문트(독일)-릴(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격돌한다.
한편, 이날 FC바르셀로나는 최근 세상을 떠난 1군 주치의 카를로스 미나로 가르시아의의 추모 묵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카를로스 미나로 가르시아는 9일 오사수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는 연기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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