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사과에 보라색 LED 조명을 비추면 갈변 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중국 선양농업대학 연구팀은 '보라색 LED 조명의 사과 갈변 현상 억제 효과' 논문을 최근 국제 학술지 '원예 연구(Horticulture Research) 저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4일 동안 700lux(룩스) 보라색 LED 조명을 쪼인 사과와 그대로 방치한 사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방치한 사과는 갈색으로 변했지만, LED광처리한 사과는 신선도가 어느 정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보라색 LED 처리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화합물의 축적을 촉진하는 동시에 색상 변화를 유발하는 산화 효소의 활성을 차단해 갈변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선양농업대학 에이드 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식품 산업에 흥미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보라색 LED 조명과 특정 전사 인자가 어떻게 함께 작용해 갈변을 방지하는지 이해함으로써 화학 물질에 의존하지 않고 자른 과일의 유통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 기술이 기존 식품 가공 산업에 쉽게 통합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배, 멜론, 파인애플 등 일반적으로 절단되는 다른 과일의 갈변 현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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