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7번에 가까워지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가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마운트는 지난 12월 부상 이후 다시 팀 훈련에 돌아왔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운트의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도 '마운트는 팀 훈련에 복귀했으며,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신호다. 아모림 감독은 반복되는 부상에도 올 시즌 마운트를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11월에도 아모림은 마운트를 사랑한다고 말했으며, 그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했다'라고 전했다.
마운트는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10억원)를 투자해 영입한 중원 핵심 전력이다. 한때 첼시의 미래로 평가받기도 했던 마운트는 지난 2021년, 2022년 첼시에서 올해의 선수로 꼽힐 정도의 선수였지만, 2022~2023시즌부터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에서 자리를 잃은 마운트를 맨유가 원하며 영입이 성사됐다.
마운트의 맨유 합류 이전부터 하락세와 부상으로 고생했다. 팬들은 그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한 것에 대해 구단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다만 그가 첼시 시절 활약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팬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그 전망은 실현되지 못했다.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마운트는 2023~2024시즌 리그 단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은 5경기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은 512분으로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모든 공식전인 20경기를 다 합쳐도 754분이었는데, 이는 경기당 겨우 37.7분에 그치는 수치다. 마운트는 맨유와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4000만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300만 파운드(약 240억원)이며, 754분을 뛰었기에 분당 대략 1만 7240파운드(약 3200만원)를 수령했다. 맨유 팬들로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는 수치였다.
올 시즌도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리그 8경기 중 선발은 4회, 유로파리그 경기 4번 출전 중 선발은 1회다. 총출전 시간은 355분이다. 경기당 29분에 그치는 심각한 수치다. 이번 복귀는 무려 87일 만에 복귀다. 훈련에 복귀했음에도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며, 다시 부상을 당할 위험은 없는지에 대한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심한 부진과 부상에도 아모림의 신뢰를 받고 있는 마운트가 훈련에 돌아왔다. 마운트가 뛰어난 경기력을 통해 아모림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는 오는 14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부터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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