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의 아들 주안이가 이들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전해 주목된다.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모처에서는 뮤지컬 '명성황후'(제작 에이콤) 30주년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뮤지컬 계 잉꼬부부 김소현, 손준호가 자리했다.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그동안 아들 주안이가 엄마인 제가 무대에서 죽는 모습을 보기 싫어해서 한 번도 공연을 보러 온 적이 없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크기도 했고, (본인이)공연을 보는 게 가능할 것 같다며 주말에 처음으로 친구들하고 공연을 보러 오겠다고 했다. 주말에 제가 200회차 공연을 올리게 되는데 여러모로 의미가 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소현은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네 시즌 '명성황후' 타이틀롤을 맡아 10년 간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배우로서 한 작품을 이렇게 오래 하게 된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관객들에게는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현은 아들인 주안이가 뮤지컬 배우를 꿈꾼다면 어떨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목소리도 좋고 음정도 잘 맞추는 편인데, 제가 뮤지컬 배우를 업으로 삼다 보니 얼마나 힘든지를 너무 잘 알아서 반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주안이가 확실히 소질이 있고 본인이 원한다면 지지해 줄 마음은 있는데, 현재로서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하고 장기를 뽐내는 걸 좋아하지 않더라. 그래서 가능성이 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소현과 손준호가 출연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30주년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30일까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명성황후 역에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 고종 역에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 홍계훈 역에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이 출연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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