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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진은 "50세 넘어가고 아들이 고3 이지 않나. 나이가 먹고 사람이 되게 부정적으로 바뀐다"며 "겉으로 잘 들러내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뭔가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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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성동일은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독립이다. 내쫓아야 한다"면서 "준이 같은 경우는 대치동에서 아르바이트 한다. 월급 받으면 그걸로 이번에도 여수 놀러갔다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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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은 "딸을 낳고 나서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되게 조심스럽다는 걸 배웠다. 아들 키우는 거랑은 다르다. 아들은 속옷만 입고 땅바닥에 앉아도 괜찮은데 여자 아이는 안 된다. 모든 게 다 조심스럽다"며 "우리 애들 키우면서 '우리 집사람도 이렇게 컸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성동일은 중학교 2학년이 된 막내 딸 성율에 대해 "사람들이 우리 집에 많이 오지 않나. 어느 날은 '엄마한테 냉장고에 꺼내서 좀 녹여놓으라 해'라고 했더니, 율이가 '몇 분 오냐'고 하더라"며 "어제도 2차로 보쌈, 연어회를 집에서 먹는데, 접시 긴 데다가 딱 썰어서 갖다 주더라. 안주를 잘 만들어온다"며 딸 생각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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