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래들이 상어의 위협으로부터 잠수부를 구하는 영상이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레게 가수이자 스쿠버다이버인 브누아 지로도가 인도양에 있는 모리셔스에서 겪은 이례적 수중 경험을 소개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지로도는 스쿠버다이빙 도중 대형 상어의 위협을 받았다.
상어는 금방이라도 지로도를 공격하려는 태세였다.
이때 무게 45톤가량의 향유고래 한 쌍이 나타나 지로도를 보호하기 시작했다.
한 마리는 달아나는 상어를 뒤쫓기 시작했고, 다른 한 마리는 지로도 인근에 머물렀다.
지로도는 "고래 한 마리는 입을 크게 벌리고 상어를 추격하기 시작했다"면서 "거의 상어 꼬리를 물을 수 있을 정도로 바짝 다가가며 멀리 내쫓았다"고 주장했다. 상어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되자 고래는 돌아와 동료와 함께 지로도를 호위하는 모습이었다.
지로도는 "고래들 덕분에 무사히 해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향유고래가 인간을 수중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공식 조사는 없지만, 지로도가 경험한 것처럼 일부의 경우엔 보호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유고래의 몸길이는 17~21m에 달하며 몸무게는 20~74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몸이 회색이고 배 쪽에 담색의 얼룩점이 있는데 몸 빛깔은 나이를 먹으면서 흰색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머리는 성장에 따라 커져서 몸길이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게 되는데 뇌의 무게는 8㎏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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