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로드리고 벤탕쿠르도 '탈트넘' 효과를 볼까.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렐레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트넘 소속의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벤탕쿠르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양 측이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것은 아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벤탕쿠르 측과 접촉하며 상황을 탐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5년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 주니어스에서 데뷔한 벤탕쿠르는 우루과이의 초신성으로 불렸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벤탕쿠르를 향해 많은 유럽팀들이 관심을 보냈고,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가 웃었다. 유벤투스에서는 두터운 선수층에 막혀 큰 기회를 잡지 못하던 벤탕쿠르는 2022년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떠오르며, 활약 중이다.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벤탕쿠르는 많은 황동량과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전체적으로 공수 전분야에 관여할 수 있는 육각형 미드필더라는 평가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벌써 68번의 A매치를 소화했다.
국내에서는 손흥민 인종차별 문제로 잘 알려져 있다. 벤탕쿠르는 지난해 6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에 관한 인종차별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진정성 부족한 모습으로 더욱 질타를 받았다. 손흥민이 사과를 받아줬지만, 파문은 이어졌고, 결국 벤탕쿠르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여름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이 확정될 경우, 변화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게 렐레보의 설명이었다. 그 중에서도 벤탕쿠르 영입을 가장 원하는 모습이다.
벤탕쿠르가 이적할 경우, 또 한번의 탈트넘 효과가 나올지 관심이다. 토트넘을 떠난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은 유럽 축구계에서 유명한 일이다. 더선에 따르면, 무려 44명의 선수가 탈트넘 효과를 느낀 바 있다. 당장 키에런 트리피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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