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는 어쩔 수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야 하는 것일까.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활동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전문가인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지난해 11월 더 브라위너의 미래에 대해서 말하며 "더 브라위너한테 선택지는 3가지가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1년 재계약, 사우디행 그리고 미국프로축구리그(MLS)로의 이적이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가 가족 때문에 사우디보다는 미국행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도 익히 보도된 사실. 만약 미국행이 결정된다면 샌디에이고행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1월 디 애슬래틱은 다시 더 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를 분석하면서 "샌디에이고는 더 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 목록에 남아있다. MLS 신생팀과 더 많은 구혼자들은 그에게 제안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를 파악해보고 있다"고 추가 보도까지 내놓았다.
샌디에이고는 2023년 창단한 MLS 신생팀이다. 2025시즌부터 MLS에 참가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후안 마타와 유명 야구 선수인 매니 마차도가 공동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샌디에이고는 신생팀이지만 여름에 더 브라위너를 데려와 확실하게 주목도를 높이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샌디에이고 가능성은 갑자기 사라졌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는 더 브라위너를 오랫동안 존경해왔다. 스포츠 디렉터인 타일러 힙스는 더 브라위너 에이전트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런데 힙스 디렉터는 더 브라위너의 연봉 요구로 인해서 영입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힙스 디렉터는 "난 더 브라위너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에이전트한테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더 브라위너는 환상적인 선수고, 이 지역을 좋아한다. 그는 항상 여기서 휴가를 보내지만 그런 이적설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난 더 브라위너의 에이전트와도 대화를 나눴지만 그쪽에서 나온 기대치를 볼 때 임금은 우리의 예산과 맞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MLS는 리그 차원에서 구단 연봉 총액 상한선 제도(샐러리캡)를 운영하지만 일명 데이비드 베컴룰이라고 불리는 제도를 통해서 샐러리캡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 3명을 지정할 수 있다. 그 선수 3명은 샐러리캡에 포함되지 않는다. 샌디에이고가 자금만 있다면 더 브라위너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줘도 상관없다는 건데, 샌디에이고는 더 브라위너 측에서 요구하는 금액을 들어줄 수 없는 모양이다.
미국행이 어렵다면 더 브라위너에게 남은 선택지는 사우디행뿐이다. 이미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의 이별을 결정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 브라위너도 사우디에서 제시한 천문학적인 연봉에 크게 흔들린다고 직접 인정한 적도 있다. 사우디로 더 브라위너가 향한다면 알 나스르 혹은 알 힐랄이 거론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 브라위너의 조합을 볼 수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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