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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지 5개월. 며느리 서효림은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서효림은 "힘들다는 선이 넘어간 거 같다. 힘들다는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너무 갑작스러웠다. 작년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사실 지금도 믿기진 않는다. 아무래도 매일 후회하면서 살고 있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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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 장례식장에서 서효림은 통곡을 하며 김수미를 떠나 보냈다. 서효림은 그때를 떠올리며 "제가 며느리여서 울었다기보단 사랑하는 친구를 잃은 느낌? 사실 저랑 어머니 인연이 친구처럼 지내다가 시어머니가 된 케이스지 않냐. 인생의 선배로서 연기자의 선배로서 제 고민도 상담하고 제가 믿고 의지했다"며 "밥을 먹다 울 때도 있고 길에서 (김수미가) 좋아하던 노래가 나오면 눈물이 났다. 어디서 어떻게 눈물이 터질지 모른다. 매일매일 뭔가 일을 하지 않으면 힘들었기 때문에 일을 계속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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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날도 떠올렸다. 정명호는 "새벽에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이상한 거 같다고 빨리 오라더라. 갔더니 침대 옆에 엎드리고 계셨는데 들어서 침대로 옮기는 그 짧은 순간에 몸이 너무 차갑다는 느낌이 들었다. 119를 불렀는데 심정지가 온 거 같다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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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 정명호 부부는 김수미의 유품을 가져와 하나씩 정리를 시작했다. 유품 중에는 트로피는 물론 생전 모아둔 통장에 복권까지 가득했다. 역사가 담긴 복권 컬렉션에 패널들은 "저 정도면 박물관에 전시해도 되겠다"고 놀랐고 서효림은 "안 그래도 제안 왔었다"고 밝혔다.
김수미의 생전 연기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긴 정명호. 정명호는 "슬픔도 슬픔이지만 후회되는 게 너무 많다. 조금만 더 잘할 걸. 1초도 잊어본 적이 없다. 매일 생각난다"며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매일 그랬다. 진짜 많이 보고 싶다. 나 좀 안아달라 그러고 싶다. 요즘 많이 힘들다"고 절절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영상으로 이 모습을 본 서효림은 "저희 남편이 우는 걸 결혼하고 처음 봤다. 어머니 발인하던 날 처음으로 소리 내서 울더라. 이제까지 어떻게 참았냐 하니까 자기가 장남인데 울면 다른 사람이 다 무너질까 봐 견뎠다더라"라고 털어놨다.
당뇨 투병 사실을 꽁꽁 숨겨왔던 김수미. 김영옥은 자신의 이야기를 적은 김수미의 일기를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수미의 생전 마지막 일기도 공개됐다. 일기장에는 "우리 손주만 생각해서 약 끊어야 한다. 주님 도와주세요. 발음이 이상하고 음식 먹을 때 흘리고 손을 떤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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