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명장인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다시 한번 선수 부활을 위한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각) '애스턴 빌라가 중원 보강을 위해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확실히 노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에메리 감독은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비수마가 빌라의 관심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토트넘은 비수마에 대한 3500만 파운드(약 660억원)의 제안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에메리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선수를 살리는 것에 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빌라에 합류한 마커스 래시포드와 마르코 아센시오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경기 전날 음주와 클럽 방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부진한 경기력으로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빌라 합류 이후 달라진 경기력으로 완전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센시오 또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으나, 빌라에서는 뛰어난 공격력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비수마 또한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달라질 수 있을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비수마는 지난 2022년 토트넘 합류 이후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직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2024시즌부터 꾸준히 기복 문제가 지적됐고, 올 시즌은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현재는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등에 자리를 뺏긴 상황이다.
지난해 8월에는 논란까지 일으켰다. 웃음 가스를 흡입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개인 SNS를 통해 한 영상을 올렸는데, 해당 영상에서 비수마는 자신이 직접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웃음가스는 일명 아산화질소를 넣은 풍선으로 해당 풍선을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면 몸이 붕 뜬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된다. 안면근육 마비로 인해 웃음을 짓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웃음 가스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웃음 가스는 2023년 법 개정을 통해 유통, 공급 외에도 소지와 흡입만으로도 최대 징역 2년을 받을 수 있는 범죄였다.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판과 구단 내부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도 비수마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일부 영국 언론은 '토트넘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비수마는 토트넘이 판매할 선수가 될 것이며, 토트넘은 조니 카스트로, 애덤 워튼, 휴고 라르손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PL 대표 부활 전문가로 활약 중인 에메리 감독이 비수마를 영입해 반등까지 이끌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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