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구단 성공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주장 버질 판다이크까지 빼앗길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각) '판다이크가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판다이크, 모하메드 살라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믹 브라운은 레알이 판다이크에게 제안할 수 있다고 점쳤다. 레알이 그를 노리는 것이 확실한 사실이라고 믿는다. 리버풀에게 판다이크의 이탈은 큰 타격이다. 구단은 판다이크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도 27일 '판다이크가 레알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며 '판다이크가 딘 후이센보다 먼저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며 '맨유 수석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이 이를 언급했다. 리버풀 팬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판다이크가 레알로 이적한다는 전망에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판다이크도 알렉산더-아놀드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 레알은 그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최근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인 알렉산더-아놀드의 영입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양측 간의 구두 합의가 거의 완료됐으며 세부 사항만을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리버풀에서 프로에 데뷔한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유스 성공 사례' 중 한 명이다. 유소년 팀부터 리버풀에만 몸담았던 알렉산더-아놀드는 무려 올해로 리버풀 21년 차의 베테랑이다. 이미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포함해, 리그컵,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런 그가 레알의 유혹과 함께 이적을 결정하며 팬들의 배신감은 극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판다이크의 레알행은 리버풀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을 수 있다. 판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판다이크는 입단 당시 높은 이적료가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의 기량으로 리버풀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며, 리버풀의 핵심이자 중심으로 각인되었다. 지난 2019년에는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던 판다이크는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EPL에서 최고의 수비 실력을 자랑했다.
판다이크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이 다가오는 여름 만료되는 상황이다. 만약 판다이크가 결별을 택한다면 오는 여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판다이크의 행선지가 레알이 된다면 리버풀로서는 더욱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레알로서는 올 시즌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이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비진 보강이 절실하기에 자유계약으로 판다이크를 데려올 선택지를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다.
한편 판다이크는 레알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PSG는 1억 유로(약 1500억원)에 달하는 총연봉을 제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판다이크까지 오는 여름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리버풀이 핵심 선수들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지도 팬들이 주목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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