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폴 포그바가 유럽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의 막시풋은 27일(한국시각) '포그바와 마르세유가 문을 열어뒀다'라고 보도했다.
막시풋은 '포그바의 이름이 마르세유와 연결됐다. 마르세유는 3월 이후 포그바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마르세유 회장이 직저 이 사실을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은 최근 스페인 카데나세르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와 대화를 나눴다"라며 "아직 시장에 나와 있는 선수이기에 기회를 얻었다. 다만 그의 현재 회복 시간이 선수단 균형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해 올 시즌 영입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것이 기대 수준을 높여서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미래에는 그가 시장의 중요한 선수라는 점은 분명하다. 아마도 3주 안에 영입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올 시즌 종료 후 포그바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엄청난 활약 이후 프랑스 천재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포그바는 친정팀 맨유로 돌아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포그바는 지난 2022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다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다만 유벤투스 복귀 이후에도 포그바는 어려운 시간이 반복됐다. 무릎 반월판 부상에 이어 계속된 부상으로 좀처럼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핑 문제까지 터지며 포그바에 대한 여론은 바닥을 찍었다. 지난 2023년 9월 유벤투스가 공식적으로 도핑 징계 소식을 밝혔다. 당시 포그바에게 검출된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이었다. 이는 세계반도핑기구에 의해 금지된 동화작용 스테로이드로 특히 프로스포츠에서는 당연히 금기시되는 금지 약물이다. 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NADO Italia)로부터 4년 출장 정지 징계라는 철퇴를 맞게 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진행된 항소에서 포그바는 징계 기간을 기존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했고, 2025년 3월부터 공식 경기 출전을 허용됐다.
마르세유로의 이적이 차기 시즌 성사된다면 포그바는 2년가량의 시간을 뛰지 못하고도 유럽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 리그1 명문 구단으로의 합류하는 것이기에 포그바로서도 선수 경력의 재도약을 꿈꿀 수 있다. 마르세유는 포그바의 기량이 징계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부분 회복된다면 활약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그바를 향한 구애는 그간 꾸준히 등장했었다. 지난해부터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제시 린가드도 K리그행을 권유하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꼽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포그바를 원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일부 언론은 '메시는 베컴 구단주에게 포그바 영입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도핑 논란에도 불구하고 포그바의 복귀 가능성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포그바가 어떤 구단의 손을 잡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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