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붙잡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제안을 전달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각) '리버풀 팬들을 기쁘게 할 모하메드 살라의 계약 상황 소식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살라는 명실상부한 리버풀의 에이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이다. 무려 32골 22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EPL 진출 이후 최다 득점 페이스, 최다 공격포인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도 27골 17도움으로 데뷔 시즌 기록한 32골 10도움, 42개의 공격포인트를 넘어섰다. 리버풀 통산 득점도 391경기 243골까지 늘렸다.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살라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올 시즌 내내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이 문제였다. 살라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기에 이미 타 구단과의 협상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은 아직까지도 살라와의 재계약에서 구체적인 합의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어 팬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살라도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살라는 올 시즌 인터뷰에서 "이 팀에 오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이런 팀은 내게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연장 제안은 없었다. 그건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재계약은 나, 혹은 팬들에게 달린 것이 아니다. 실망스럽냐고? 실망스럽다. 나는 지금까지 리버풀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아 본 적이 없다"라고 구체적으로 재계약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구단 '성골 유스' 출신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며, 주장인 버질 판다이크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까지 올리며 구단과 선수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살라마저 떠난다면 리버풀 수뇌부에 대한 팬들의 반발심이 하늘을 찌를 상황이었다.
리버풀은 살라만은 붙잡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컷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의 최근 결정들은 팬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다. 살라와 판다이크에 대한 계약의 불확실성도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살라에 대해서는 희망의 빛이 보일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 재계약을 위한 심화된 협상에 돌입했고, 진전된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살라에게 이전에 제시한 어떤 제안보다도 더 높은 제안을 전달했다고 알려졌다'라며 리버풀이 살라를 잔류시키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제안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리버풀로서는 공격진 공백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 판다이크의 거취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행보는 계속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올 시즌 뛰어난 성적과는 별개로 리버풀 핵심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이 차기 시즌에도 우승 후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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