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형식이 또 한번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1회는 전국 11.7%, 수도권 11.9%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주간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9%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 역시 3.1%로 1위에 올랐다. '보물섬'이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압도적인 수치로 경쟁작들을 따돌리며 쌍끌이 흥행 중인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생의 비밀과 마주한 서동주(박형식)가 사랑하는 여은남(홍화연)을 위해 큰 결심을 했다. 그러나 그 결심이 무색하게, 또 다른 과거의 진실이 드러나며 극 중 서동주는 물론 TV 앞 시청자들까지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앞서 서동주는 자신과 여은남이 이복 남매일지도 모른다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에게 돌아오기 위해 이혼했다는 여은남을 보며 서동주는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그를 위해 진실을 덮어두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서동주는 여은남이 의심하는 대로 자신의 친아버지일지도 모르는 여순호(주상욱)를 죽인 것이 허일도(이해영 분)인 것인지 진실이 알고 싶었다.
차강천(우현) 회장이 자신의 혼외자 지선우(차우민 분)를 대산그룹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지영수(도지원)와 결혼을 선언하면서 대산그룹 권력 구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장녀 차덕희(김정난)가 극도로 분노한 가운데, 서동주에게 약점이 잡혀버린 맏사위 허일도와 차녀 차국희(홍수현 분)가 차강천의 편에 섰다. 지영수 지선우 모자 역시 대산그룹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서동주는 다시 한번 염장선(허준호)을 찾아가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염장선은 서동주에게 "먹이를 주면 허겁지겁 주둥이를 내밀고 환장하며 받아먹는 금붕어일 뿐. 기를 쓰고 올라가 봤자 제일 먼저 먹이를 받아먹는 1등 금붕어"라고 경고했다. 서동주는 "지금 먹이를 주는 사람은 서동주. 먹이를 받아먹는 1등 금붕어는 염장선"이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두 남자의 욕망이 제대로 불꽃 튄 장면이었다. 서동주가 떠난 후 염장선은 "저 놈이 지 애비보다 낫다. 죽이기 아까울 지경"이라며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말을 해 의심을 키웠다. 무엇보다 염장선의 악랄함이 폭발하며, 시청자의 소름을 유발한 순간이었다.
이후 자꾸 교통사고 악몽에 시달리던 서동주가 다시 최면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날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어린 성현이 여순호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던 밤, 뒤에서 커다란 차가 다가와 이들이 탄 차를 받았다. 다른 차를 타고 그 뒤를 따르던 허일도는 관리자로부터 '여순호와 추성현이 친자'라는 유전자검사결과지를 받았다.
한 차례 교통사고가 났지만 눈을 뜨고 있던 어린 성현은 허일도를 향해 살려달라고 외쳤다. 허일도는 분명 성현을 봤지만 구하지 않고 자신의 차로 돌아갔다. 그리고 티슈를 입에 문 채 스스로 여순호와 어린 성현이 탄 차를 가드레일 밖으로 밀어버렸다. 허일도가 탄 차도 벼랑 밑으로 함께 추락했다. 서동주가 "아저씨가 우리를 죽였어요"라고 절규하는 모습으로 '보물섬' 11회가 끝났다.
허일도는 염장선의 말을 듣고 서동주에게 총을 쐈다. 그는 과거에도 서동주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것이다. 동시에 여은남이 의심하던 대로 허일도는 여은남의 친부이자 서동주의 친부일지도 모르는 여순호도 죽였다. 이제 서동주의 복수심은 더욱 불타오를 수밖에 없다.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세 배우는 치열하다 못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열연 파티를 펼치며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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