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딸 하영이가 여행 포기를 선언했다.
30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베트남 여행 중 역대급 위기를 겪는 도도 남매 연우, 하영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우와 하영이는 베트남에서 구운 찹쌀 바나나를 주문하고 기다리던 중 공식 질문인 "두 유 노우 장윤정"을 물었다. 이에 상인은 장윤정을 알고 있다면서 '어머나'를 불렀고, 연우는 자랑스럽게 "우리 엄마가 장윤정"이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베트남 분들이 내 노래를 많이 안다. 근데 내 이름만 알고 얼굴은 모른다. 내 앞에서 '어머나'를 부른다. 근데 내 노래라고 밝히면 안 믿는다"고 말했다.
이후 연우와 하영이는 아빠와 함께 원숭이를 비롯한 수많은 야생 동물이 사는 껀저섬으로 향했다. 연우의 조사에 따르면 이곳은 세계 3대 맹그로브 숲 지형으로, 200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껀저섬 투어가 시작되자 하영이는 자신 있게 "난 안 무섭다"며 앞장섰다. 그러나 공격적인 원숭이들은 하영이의 가방에 달려있던 장윤정 키링을 강탈했고, 연우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연우의 가방에 있던 장윤정 키링마저 훔쳐 달아났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장윤정은 "인기 아이템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원숭이들은 키링 안에 간식이 들어있는 줄 알고 장윤정의 사진을 가차 없이 뜯어버렸고, 이 모습을 목격한 연우와 하영이는 충격에 휩싸였다.
엄마의 사진이 있는 키링을 뺏긴 것도 속상한 데 사진까지 뜯어지자 하영이는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연우는 "망했다. 큰일 났다. 이거 약간 싸하다 싶었다. 엄마 키링 못 구하면 하영이가 운다. 원숭이보다 하영이가 더 무섭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원숭이들은 하영이 가방 안에 간식을 발견하고는 계속해서 하영이만 따라다니며 공격했고, 결국 하영이는 가방 안에 들어있던 간식을 급하게 꺼내서 던졌다. 원숭이들은 간식에 한 눈이 팔렸고, 그 사이 연우가 잽싸게 장윤정 키링을 찾아왔다.
그러나 이미 키링은 다 뜯어졌고, 망가진 엄마 사진을 본 하영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숙소 가면 안 되냐"며 여행 포기를 선언했다.
하영이의 오열에 여행은 중단됐고, 도경완은 "원래 계획은 맹그로브 숲에 가서 보트 투어도 하고, 악어도 만나려고 계획을 세워놨는데 한 방에 끝났다"고 말했다.
하영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속상했다. 엄마도 (키링 보면) 쇼크 올 거 같다. 엄마가 찢어진 거니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키링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듯 "다른 거 물어봐 달라"며 울먹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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