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스페인 라리가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의 제안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매각하고, 대규모 리빌딩을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0일(한국시각)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700억원)에 달하는 역대급 제안을 준비 중인 것이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브루노를 매각하게 된다면 맨유가 다음 시즌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할 기회는 사라진다.
브루노는 맨유에서 5년간 헌신했다. 그러나 최근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다음 시즌 브루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들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관찰하기 위해 맨유의 홈경기와 원정경기를 꾸준히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힘겨운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맨유의 계약은 오는 2027년까지 유효하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브루노의 미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정에 달려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제안하는 9000만 파운드는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는 수준이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브루노는 현재까지 맨유에서 227경기에 출전해 95골과 8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최다 득점자로 랭크돼 있다. 브루노의 활약에도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이 처참한 골 결정력을 보이면서 맨유는 어려움에 빠져있다.
맨유의 주장으로서 브루노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8위, 이번 시즌 현재 13위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브루노가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어,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모습은 흥미로운 시나리오일 수 있다. 그러나 당장 브루노가 떠난다면, 맨유는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메이커 영입에 노력해야 한다. 현재 맨유의 성적과 최근 영입 성적을 보면 적절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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