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단히 잘 된 부분은 없었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왜 중요한 경기 셧아웃 승에도 만족하지 않았을까.
흥국생명은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대0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1차전 승리로 55%의 우승 확률을 가져왔다. 또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정관장 선수들의 완전히 꺾을 수 있는 승리라 의미가 컸다. 여기에 아본단자 감독에게는 한국에 와 첫 챔피언결정전 승리이기도 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는데,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기쁘다. 긴 휴식 후 치르는 경기라 어려울 수 있었다. 대단한 경기 내용은 아니었지만,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결과를 가져와 좋다. 경기 리듬을 찾은 것도 좋다"고 말했다.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대단히 잘 된 부분은 없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 원포인트 서버들이 서브를 잘 넣어줘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세트는 박수연, 2세트는 최은지가 세트 막판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서브 득점을 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아본단자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첫 승에 대해 "내가 6연패를 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두 번 모두 준우승이었다. 우승만 간절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잘 이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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