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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4탈삼진 2실점하며 역투를 펼쳤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팀이 5대2로 승리하면서 이적 첫 등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크로셰는 주무기인 커터와 최고 97.5마일의 포심 직구를 주로 던지며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MLB.com은 1일 '소식통에 따르면 보스턴 이적 후 이제 한 경기에 등판한 크로셰가 6년 1억7000만달러(약 250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며 '계약기간은 2026~2031년까지로 2030년 시즌 후에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2027~2031년까지는 사이영상 투표 성적에 따라 매년 최대 2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으며, 계약기간 동안 트레이드될 경우 200만달러의 이적 보너스가 주어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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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역대 4년차 투수로는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종전 기록은 제이콥 디그롬이 뉴욕 메츠 시절인 2019년 3월 맺은 5년 1억3750만달러다. 당시 디그롬은 2018년 NL 사이영상을 포함해 풀타임 로테이션을 4시즌 소화한 현존 최고의 에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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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페드로 마르티네스부터 커트 실링, 존 레스터, 크리스 세일까지 보스턴은 21세기의 유명한 에이스들을 거느렸는데, 이제는 크로셰가 그런 반열에 올라 레드삭스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의 일부가 되려 한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2022년 4월 왼 팔꿈치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1년 넘게 재활을 진행했고, 작년 5월에 복귀해 다시 적응에 나섰다가 한 달 만에 왼쪽 어깨를 다쳐 3개월 넘는 재활을 마치고 시즌 막판이 돼서야 돌아올 수 있었다.
크로셰가 주요 구단들로부터 각광을 받은 것은 지난해다. 처음으로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한 그는 올스타에 선정됐고, 후반기 투구수 관리를 받지 않았다면 사이영상 경쟁도 할 수 있었다. 32경기에 선발등판해 146이닝을 던져 6승12패, 평균자책점 3.58, 209탈삼진, 33볼넷, WHIP 1.07, 피안타율 0.222를 기록했다.
크로셰는 부상 경력과 메이저리그 규정 덕분에 4시즌을 채웠지만,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는 지난 여름 트레이드 소문이 한창일 때 "연장계약을 해주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서 안 던지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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