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변, 자이언트킬링'은 컵대회만의 묘미다.
프랑스의 ?蝸?르트는 2일(한국시각) 파리생제르맹(PSG)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컵 준결승에서 역전승을 허용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지만, 같은 날 독일에선 '역대급 이변'이 펼쳐졌다. 과거 차두리 현 화성 감독이 몸담은 독일 3부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는 독일 빌레펠트의 슈코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1부)과의 DFB포칼 준결승 홈 경기에서 2대1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레버쿠젠 수비수 요나탄 타에게 선제실점하며 리드를 내준 빌레벨트는 실점한지 3분만인 전반 20분 미드필더 마리우스 외를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막시밀리안 그로서가 역전골을 갈랐다.
빌레펠트는 후반 상대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레버쿠젠을 꺾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키첼 니아트 빌레펠트 감독은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 지역 사람들 모두 같은 감정을 느낄 것 같다. 오늘 밤은 누구도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들뜬 소감을 말했다.
경기 후 흥분한 빌레펠트 일부팬은 경기장으로 우르르 몰려나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빌레펠트는 이로써 1905년 창단한지 120년, 독일 최대 컵대회인 포칼이 출범한지 90년만에 처음으로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내달 25일 '독일 스포츠 성지'인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슈투트가르트-라이프치히(3일)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다.
빌레펠트가 결승에 오른 과정은 한편의 영화 같다. 지난해 8월 2부팀인 하노버와의 DFB포칼 1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빌레펠트는 2라운드부터 준결승전까지 독일 1부팀을 모두 꺾었다.
2라운드에서 정우영이 몸담고 있는 우니온베를린을 2대0으로 제압했고, 16강과 8강에선 각각 프라이부르크와 베르더브레멘을 3대1, 2대1 스코어로 물리쳤다. 준결승전까지 5경기를 모두 홈구장에서 치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빌레펠트는 2002~2003시즌 차 감독이 몸담았던 클럽이다. 공교롭게 2022년 여름 '아버지의 팀' 레버쿠젠에 입단한 직후 빌레펠트로 임대를 떠나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전설' 차붐의 아들로 입단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차 감독은 빌레펠트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22경기를 뛰었고, 브레멘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었다. 빌레벨트는 '차미네이터' 차 감독의 화려한 커리어의 시작점이었다. 2006년엔 류승우가 마찬가지로 레버쿠젠 소속으로 빌레펠트에서 임대로 뛰었다.
빌레펠트는 안타깝게도 2010년대에 들어 재정난 여파로 서서히 내리막을 탔다. 2022년 2부로 강등되었고, 1년 뒤 플레이오프 끝에 다시 3부로 추락했다. 올 시즌 30라운드 현재 3부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레버쿠젠 주장 그라니트 자카는 경기 후 레버쿠젠 원정 서포터와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레버쿠젠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레버쿠젠은 포칼에서 탈락하기 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뮌헨에 패해 탈락 고배를 마셨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은 현재 리그 2위로 선두 뮌헨과 승점 6점차가 난다. 지난시즌 리그와 DFB포칼 '더블'을 달성했지만, 올 시즌을 빈손으로 마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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