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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 감독은 이날 로테이션 카드를 꺼냈다. 오는 5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가 있어 이원화를 택했다. 지난 주말 광주FC전(1대1)과 비교해 5명의 선수를 바꿨다. 주전 공격수인 마사와 최건주는 부상으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그간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구텍, 임덕근 임종은 등이 나섰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대전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그것도 원정에서 잡았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과감한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울산을 괴롭혔다. 황 감독은 적재적소마다 효과적인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대전은 시티즌 시절이었던 2011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울산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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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까지 탄 대전의 흐름은 더욱 힘을 얻을 공산이 크다. 앞으로 주목할 것은 아직 대전의 투자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전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도 대어급 영입을 준비했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EPL 브라이턴으로 떠나는 윤도영의 자리를 대신할 수준급 외국인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함영주 구단주는 기회가 될 때마다 "우승을 목표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공언 대로 대전은 한발자국씩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로테이션을 하고도 울산을 잡은 지금의 대전이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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