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형식이 가수로 데뷔하기 전 겪었던 외로움과 따뜻했던 팀워크를 떠올렸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형식은 가수 데뷔 계기와 연습생 시절의 고충을 고백했다. 그는 "어릴 때 칭찬받는 유일한 순간이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를 때였다. 밴드부 활동 중 대회에서 수상한 걸 계기로 캐스팅 명함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첫 연습생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박형식은 "처음 잠깐 머물렀던 회사에선 제가 공연을 보고 캐스팅된 유일한 사람이었다. 다른 연습생들은 오디션으로 들어온 터라, 저를 낙하산처럼 여긴 것 같다. 다가오지 않고 멀리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곳에선 서로 경쟁하고 편 가르고 왕따시키는 게 연습생의 일상인 줄 알았다. 나 혼자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이후 제국의 아이들 소속사로 옮긴 그는 진심 어린 배려를 처음 경험했다. 박형식은 "1평 남짓한 연습실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형들이 다가와 '왜 혼자 있냐'며 밥 먹자고 했다. 그게 정말 따뜻했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이 나를 음지에서 양지로 꺼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숙소 생활과 차량 이동이 열악했던 시절도 함께 회상했다. 그는 "카니발 한 대에 멤버 9명이 앉아야 했다. 동준이랑 팔짱 끼고 헤드뱅잉하며 이동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숙소엔 방 두 개에 이층 침대가 있었고, 거실엔 매니저 형과 동준이가 잤다. 새벽마다 동준이랑 같이 일어나 씻고, 형들을 깨웠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형식은 아이돌에서 배우로 자리를 잡은 지금도, 제국의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만큼은 변치 않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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