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상보다 빨리 1군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까. KBO리그 데뷔전을 준비하는 미치 화이트가 정상적으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재활 중인 SSG 외국인 투수 화이트는 지난 1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화이트는 총 투구수 30개를 소화했고, 최고 구속 152km를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 회복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이었다. 화이트는 지난 2월 27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2)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회복세가 빨랐다. 두 차례 재검진을 거쳤고, 지난 3월 24일 우측 햄스트링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다는 최종 진단이 나왔다. 선수단과 동행하며 정상 훈련도 시작했다.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화이트는 부상 이후 처음 타자들을 세워놓고 공을 던지면서 감각을 점검했다.
경헌호 투수코치는 "계획했던 스케줄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부상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구위도 좋았고, 완전히 회복이 된 것 같다. 이후 스케줄을 차근차근 잘 준비시키겠다"고 긍정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렸다.
컨디션이 괜찮다. 화이트는 라이브 피칭을 마친 후 "실제 경기에서 던지는 정도로 던졌다. 무리하지 않는 수준이었다. 건강하게 몸 상태를 회복해서 공을 던지게 돼서 기쁘다. 스트라이크 존 안에 최대한 많은 공을 넣으려고 노력했고, 생각한대로 피칭을 마쳐서 만족스럽다. 타자들의 반응을 보려고 했다. 계속 적응해나가겠다"면서 "모든 게 다 만족스러웠다. 볼 배합도 신경을 썼고, 공을 날리지 않고 피칭했다. 의도한대로 잘 마무리했다"며 스스로 합격점을 매겼다.
화이트는 "개막시리즈를 보면서 공을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 놀라울 정도였다. 관중석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을 보니 가슴이 벅찼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등판하고 싶다"며 실전 경기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화이트는 오는 5일 강화 퓨처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만약 이날 우천 취소가 되면, 6일 경기에 등판한다. 퓨처스리그 등판은 화이트가 바로 1군에 등판할 수 있는지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무대가 된다.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큰 문제 없이 'OK' 사인이 나오면, 이제 본격적인 1군 컴백 시기를 확정할 수 있다. 당초 화이트가 가장 순조롭게 회복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4월 중순 복귀가 예상됐는데 이 시기가 며칠이라도 더 당겨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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