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56억원을 잃었다고 밝혔다.
2일 '클레먹타임' 채널에는 '30년차 MC 조영구의 인생 스토리ㅣ주식 코인 투자로 망한 스토리ㅣ이제는 MC에서 가수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조영구는 현재 MC 겸 가수로 활동 중이라면서 "제가 대한민국에서 일을 제일 많이 한다. 저만큼 행사에 많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한달에 최대 70개까지 잡히고, 기본 40~50개 정도 하고 있다고. 조영구는 "목소리로 돈을 많이 벌었다"라며 수입에 함박웃음을 지으면서도 "빌려줘서 못 받은 돈이 35억이 되고 주식으로 21억 날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2천만원을 주식했는데 보름 만에 1천만원을 버렸다. 제가 미친X이었다. 그때부터 주식에 뛰어들었는데 주식이 올라가면 기분이 좋고 내려가면 우울했다. 그래서 아내랑 매일 싸웠다. 보통 80~90% 마이너스였다. 그래서 주식을 접으려다가 우량주로 옮겼는데 60%가 아웃됐다. 10억을 넣어놨는데 4억이 됐더라"라며 혀를 찼다.
한편 조영구는 1994년 SBS 1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으며 오랜 기간 다양한 방송 MC로 활약했다. 2007년 쇼호스트 신재은과 결혼, 슬하에 아들 정우 군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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