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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참사로 인한 비통함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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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그러면서 "3일은 애도 기간을 가졌으면 싶었다. 선수들도 다 같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말하며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에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KBO는 통보만 한다. 항상 소통을 한다고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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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의 심경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선수는 야구만 하는 기계가 아니다. 사람이다. 충격적인 사건에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단순히 쉬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이제 시즌 개막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날씨가 더워 쉬고 싶을 때도 아니다. 그만큼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감정적 호소를 한 것이다.
물론 KBO도 선수들의 말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다. 대회 주관사로서 중심을 잡고, 정해 통보해야 하는 사안들이 많다. 모든 의견을 수용하다보면, 배가 산으로 간다. 그렇다면 이번 건의 경우 선수협의 요청을 했는데, KBO가 이를 묵살했던 것일까.
KBO가 선수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최선의 안을 착착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과 선수협회도 자신들의 의견이 있으면 KBO에 먼저 적극 개진하는 프로세스도 필요해 보인다. 자신들끼리 얘기만 나눈 사안들을, KBO가 모두 알아서 해줄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이번 건은 의견을 모아 전달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급박했다는 점이 있으니, 양측 모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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