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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정수빈은 서사의 중심축인 우슬기 역으로 분해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쳤다. 정수빈은 입시 경쟁과 맞물린 인물의 복합적인 심리를 세심하게 그렸다는 평도 받았다. 인기 상승의 척도인 화제성 순위나 SNS 팔로워도 급격히 늘어났다. 정수빈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2주 연속 TOP10에 진입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정수빈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3만 명으로, 드라마 시작 전보다 7배가 증가한 수치.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정수빈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느는 것이나,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을 보면서 반응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최근에는 '괜찮아괜찮아괜찮아'의 개봉무대인사에 갔었는데, 거기서 전세계의 분들이 편지를 주려고 오셨더라. 그날 무대인사를 통해서 우리 드라마를 응원해주신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고, 책임감있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를 '공주'라고 불러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희 부모님도 안 불러주시는 애칭으로 불려서 너무 행복했고, 소중한 편지 안에 '슬기라는 인물이 잘 있어줘서 고맙다'고 해주시는 걸 보면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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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처음으로 극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처음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맡으니 부담도 됐다. 저와 슬기가 닮았다고 느끼지 못했던 지점은, 저는 수빈으로서도 생각이 많아서 정리하고자 하는 활동을 취미로 찾으려 노력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 그동안은 책만 보고 세상에 집중할 수 있으니, 독서나 등산으로 생각을 정리하는데 그전에는 카페를 가거나 독서실에서 연기 공부를 했다면, 슬기는 제가 계속 걷게 됐다. 정말 많은 걸음을 슬기를 같이, 함께 이해하는 과정에서 걸었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하니 슬기는 고민을 해결하고 타파하기 위해 고민을 해나가는 친구더라. 걸으면서 해소하는 방향으로 걷다 보니까 긍정적인 아이디어도 생기고, '슬기로서는 어떻게 할래?' 하는 해결책도 얻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등산을 했던 나와, 슬기를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무수한 걸음을 걸었던 제가 닮지 않았나 싶다. 슬기를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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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슬기는 사람을 경험해본 적 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 아이의 이쁨을 찾아내는, 힘을 갖는 배우가 되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힘들더라도 슬기만이 가진 예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벽이 두터운 것 뿐이라고. 온갖 검은 세상에서 산 친구이기에 벽으로 인해 세상의 다른 색을 모를 뿐인 거다. 누군가 빨간 색을 알려주면 빨강도 칠해보고, 노란 색을 알려주면 노랑도 칠해보고. 이 결말에 도달했을 때에는 예쁜 색깔의 도화지가 될 것 같았다.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했고, 그 과정을 잘 밟아가다 보니 시청자 분들이 예쁘게 만들어주신 것 아닌가 싶다. 공주와 왕자님으로도 만들어주시고, '아기 김종국'처럼도 만들어주시고. 저희가 그린 것을 좋은 그림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계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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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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