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팀 캡틴은 어나더 레벨! 한번도 힘든 빅리그 우승 '10번'→'佛 역대최다'…마르세유·생테티엔과 동률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24)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의 캡틴 마르퀴뇨스(31)가 프랑스리그앙 우승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PSG는 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리그앙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데지레 두에의 선제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개막 후 28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PSG는 이날 승점 3을 더해 승점 74로, 6경기를 남겨두고 2위 AS모나코(승점 50)와의 승점차를 24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PSG는 2021~2022시즌 이후 리그 4연패이자 통산 13회 우승(리그 최다)을 차지했다.
마르퀴뇨스는 2024~2025시즌 프랑스리그앙 우승으로 개인 통산 리그앙 트로피 갯수를 역대 최다인 10번으로 늘렸다.
2013년 AS로마에서 PSG로 이적한 마르퀴뇨스는 12시즌 중 2016~2017시즌(AS모나코), 2020~2021시즌(릴OSC)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즌에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전 PSG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33·알아라비)를 따돌렸다. 베라티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1년간 PSG에서 뛰며 9번 리그 우승한 뒤, 카타르 리그로 떠났다.
마르퀴뇨스는 "프랑스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건 너무 가슴 아프다. 나는 두 번이나 그런 일을 겪었다"며 "정말 행복하다. 오랫동안 최고의 팀에서 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타이틀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PSG는 이제 마르퀴뇨스보다 더 많은 타이틀을 따낸 유일한 프랑스 클럽이다. 마르퀴뇨스의 우승 횟수는 구단 통산 우승 2위인 마르세유, 생테티엔(이상 10회)과 동률을 이뤘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마르퀴뇨스는 "이 팀은 이길 자격이 있다. 경기장에서 공격적인 철학으로 상대가 누구든 모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땀을 흘린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이런 DNA를 가진 팀에서 뛰었다"라고 말했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은 리그앙 우승컵 2개를 확보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5개다.
현재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은 이날 사복 차림으로 우승 행사에 참석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유용한 카드로, 제로톱부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롤을 소화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리그앙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작성하며, 지난시즌 기록(23경기 3골4도움)을 훌쩍 뛰어넘었다.
PSG는 내달 24일 스타드랑스와 쿠프데프랭스 결승전을 앞뒀고, 이달 10일과 16일 애스턴빌라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 홈 앤드 어웨이를 갖는다. 이강인이 올 시즌 내에 추가로 따낼 수 있는 트로피가 2개다.
만약 PSG 구단 역대 최초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을 따내고, 쿠프데프랭스를 거머쥐면, '위대한 트레블'의 일원으로 영원히 기록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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