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늘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오정연이 최근 이사한 새집으로 김성경, 김경란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연은 새로 이사한 아파트를 소개하며 "기존에 살았던 집이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라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딱 적당한 데가 매물이 나왔다. 내가 원하는 층과 구조, 동이 다 맞아떨어져서 운명적으로 옮겨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집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는 "내가 살 집이니까 층수도 너무 높으면 안 된다. 10층 이내를 원한다"며 "그리고 너무 고층으로 가면 유산율이 높아진다더라. 나는 미리 계획하고, 멀리 내다보는 스타일이다. 냉동 난자를 잘 보관하고 있는데 그걸 활용할 때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내 몫"이라고 말했다.
성수동에도 아파트가 있는 오정연은 "그 집은 세를 주고 있다. 처음 그 집에 살 때는 새 아파트에 첫 입주고, 밥도 해주니까 좋아서 들어갔다. 근데 그 이후부터는 멀찍이 조용한 강이나 도로에 있는 차를 보고 있으면 나만 세상과 동떨어진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상하게 기분도 울적해져서 이 집과 안 맞는 거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크고 높다. 30층이 넘으니까 안 맞더라"며 "1년 살다가 나왔다. 1년 더 들어가서 살아야 된다. 혼자 들어가기는 좀 그렇고 누군가 생기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정연은 재혼 5년 차인 김성경이 결혼 생활에 대해 "내 인생 최고의 남자와 결혼했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하자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언니 표정도 굉장히 여유 있고 밝아지고 편안해 보였고 인연이라는 게 진짜 있나 보다 싶었다. 최고의 남편, 남자라는 확신에 찬 언니의 말이 난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다. 나도 꿈꾸던 결혼 생활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을 실현한 적은 없다. 그런 느낌을 나도 살아가면서 그렇게 확신 있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올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날 오정연은 집들이 밥상을 차린 교자상을 가리키며 "이 밥상이 13년 됐다. 사실 신혼 때 집들이하려고 산 거다. 근데 거의 안 쓰더라. 혹시 쓸까 해서 남겨뒀는데 이사 다닐 때마다 짐짝"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경은 "전 남편이랑 같이 썼던 상을 왜 갖고 있냐"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오정연은 "난 과거에 대한 그런 건 없다. 근데 진짜 거의 안 써서 당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고, 김성경은 "팔지도 말고 그냥 나눔해라"라고 조언했다. 헤어졌다고 버리는 게 아까웠다는 오정연의 말에 황정음은 "물건은 죄가 없다"며 공감했다.
오정연은 "난 결혼이 늘 머릿속에 있어서 혼자 살기에 최적화된 걸 집에 안 해놓는다. 가구도 오래된 거 그냥 쓰고 나중에 결혼하면 그때 두 명에 맞는 가구를 장만하겠다는 생각이 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오정연은 2세 욕심을 드러내며 "난 진짜 확신이 가는 사람만 있으면 당장 아이를 가질 거다"라고 밝혔다.
비혼 출산까지도 고려 중이라는 오정연은 "(해외 정자은행) 찾아보기도 했다. 그런 선택도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비혼 출산에 대한) 비율은 낮지만 머릿속에 조금 생각하고 있긴 하다"라며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어려워지는 나이가 돼가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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