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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이요원, 저작권 논란 '지브리 AI' 열풍 탑승 "요원 언니 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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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민정, 이요원이 '지브리 프사' 열풍에 동참했다

9일 이민정은 자신의 계정에 "요원 온니 생축! 영화도 흥해랏! 오늘 개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민정은 이요원과 함께 생일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 이요원은 초 하나가 꽂힌 케이크 앞에서 꼬깔모자와 장난감 안경을 쓰고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민정도 이요원 옆에서 활짝 웃으며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는 모습. 어느덧 40대, 애엄마가 된 둘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동안 미모가 감탄을 부른다.

이요원도 해당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며, 최근 유행 중인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요원은 "소박한 버전"과 "화려한 버전"이라며 두 가지 버전을 선보였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작권 침해 여부를 두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브리'의 원작자인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과거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AI 애니메이션을 두고 "삶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하며 "정말 역겹다. 나는 이 기술을 내 작업과 결합하고 싶지 싶지 않다"라고 강력히 반대했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이시타니 메구미 감독은 지난 1일 자신의 계정에 "지브리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싸구려 취급받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다만 이러한 우려에도, 스튜디오 지브리는 오픈AI 이미지 생성 기능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요원은 2003년 6살 연상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9일 개봉 예정인 영화 '귀신들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민정은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