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핵심 자원의 이탈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는 데얀 쿨루셉스키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각)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구단 합류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듭하고 있다. 개막 전까지 큰 기대를 받았던 것과 달리 현재 리그 성적은 14위까지 추락했으며, 유로파리그를 제외한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하며 우승 기회를 상실했다. 유로파리그 또한 8강에 올랐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기에 올 시즌도 무관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의 부진과 함께 핵심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도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여러 구단의 구애를 받으며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이미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한 쿨루셉스키 또한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토트넘으로서는 다가오는 여름 팀 핵심 선수들을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됐다.
풋볼인사이더는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의 실망스러운 시즌 이후 AC 밀란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쿨루셉스키가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를 보내고 싶지 않으며, 그를 미래 계획 일부로 여기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여러 빅클럽이 쿨루셉스키에게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쿨루셉스키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의 올 시즌 상황에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밀란과 나폴리가 쿨루셉스키에게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무대 복귀하 선수에게도 적합할 수 있다. 선수도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기에 떠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쿨루셉스키는 뛰어난 활약과 함께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 이적 후 점차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한 그는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우측 윙어,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며 전반적인 볼 키핑, 피지컬, 활동량, 전개 등 강점이 살아났다. 올 시즌 이미 10골 10도움도 달성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차기 에이스 자리로 성장할 수 있는 쿨루셉스키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차기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수가 이적을 요구한다면 판매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2028년까지인 계약 기간 덕분에 판매 압박이 크지 않다는 점은 이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로메로에 이어 쿨루셉스키를 향해서도 유혹이 시작됐다. 올 시즌 토트넘이 마지막까지 성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적지 않은 핵심 선수들이 토트넘에서의 거취를 고민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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