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느덧 3연패. 위태롭게 흔들리던 롯데 자이언츠가 좀처럼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이번 '영호대제전' 주중시리즈는 KIA의 위닝이 확정됐다.
양팀 공히 3회까지만 득점하고, 이후 길고긴 0의 행진으로 경기가 마무리된 경기였다.
'승장' 이범호 KIA 감독은 "네일의 7이닝 호투가 빛났다.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많은 이닝을 책임져줘 불펜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찬사를 보냈다.
이범호 감독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야수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실책 없이 타구를 처리해 준 점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선취점 상황에서 나온 롯데의 결정적 실수가 한층 더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한마디다.
3회초 KIA의 공격, 2사 후 최원준이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김태군의 타구는 좌익수 머리 위로 높게 떴다.
그런데 롯데 전준우가 타구 위치를 놓쳤다. 다음 순간 뒤늦게 따라갔지만, 이미 타구가 땅에 떨어진 뒤였다. 2사 후이다보니 주자는 타구와 무관하게 그대로 달리고 있었고, 이렇게 어이없이 선취점을 내줬다.
전날 실책 2개를 저지른 주전 유격수 박승욱을 1군에서 말소하며 분위기를 다잡고자 했던 롯데다. 하지만 주장 전준우의 본헤드플레이가 나오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한 셈.
네일이 내려간 뒤인 경기 막판 롯데도 방망이를 짧게 잡았다. 8회 2사 후 KIA 조상우를 상대로 전준우 김민성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나승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에도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1사 후 유강남의 안타, 전민재의 2루타가 터지며 1사 2,3루의 동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황성빈과 고승민이 잇따라 내야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역투했다. 후술할 본헤드플레이 상황을 감안하면 오히려 나성범에게 투런포 하나를 허용했을 뿐, 안정감 있게 경기를 잘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리그 대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벽이 높았다. 1~2회 거듭된 득점 찬스를 놓쳤고, 3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네일은 4~7회 4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상대로 단 2명(2안타)의 출루만 허용할 만큼 완벽투를 펼쳤다.
사실 나균안과 네일은 지난해 15대15 무승부를 이룬 '625 대첩'의 선발 매치업이었다. 하지만 약 10개월 전과 달리 이날은 차가운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결과도 무승부 아닌 홈팀의 패배로 끝났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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