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행운이다. 문제만 일으키던 선수로 막대한 이적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영국의 90min은 9일(한국시각) '마커스 래시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 영입 후보로 다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90min은 '래시포드는 애스턴 빌라에서 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PSG는 최근 래시포드에게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 PSG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공격수 영입을 원하며, 래시포드가 빌라오 완전 이적하지 않으면 영입을 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의 반전이다. 2016년 맨유 1군 데뷔 이후 줄곧 팀의 주축이었던 래시포드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유의 골칫덩이였다. 지난 시즌에도 몇 차례 태도 문제를 보이며 문제를 일으켰다. 가장 큰 문제는 2023~2024시즌 당시 FA컵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당시 음주와 클럽 방문으로 인해 큰 논란이 됐다. 그가 경기 직전 훈련에 음주 이후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팀 동료들마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65만 파운드(약 10억원)의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까지 발생했다. 아모림은 "훈련 성과, 경기 성과, 식사, 팀원과의 교류 방식 등은 중요하다"라며 제외 이유를 밝혔고, 영국 언론은 '래시포드는 경기 전 술집에 가지 못하는 엄격한 규칙에도 불구하고 외출을 했다'라며 래시포드의 행동 문제를 지적했다. 아모림의 계획에서 배제된 래시포드는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다만 맨유를 떠난 결정은 전화위복이 됐다. 애스턴 빌라 임대 이후 래시포드는 12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경기력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선발로 활약 중이다. 활약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복귀하며 기세를 올렸다.
래시포드가 반등에 성공하자, 그를 원하는 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미 빌라가 완전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인 가운데, PSG가 래시포드 영입에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PSG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
맨유로서는 래시포드에게 많은 팀이 관심을 보여 이적료 수익이 올라갈 수만 있다면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PSG가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미 나오고 있다. 90min은 '래시포드는 빌라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맨유가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에 판매를 시도할 수 있다'라고 점쳤다.
맨유의 문제아로 남을 것이라 예상됐던 래시포드가 반등과 함께 이적료 수익을 안겨줄 복덩이가 될 전망이다. 래시포드의 남은 시즌 활약이 맨유에도 중요한 이유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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