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을 토트넘 아카데미 선수로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멀티 플레이어이면서 득점력까지 갖춘 선수라고 소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손흥민을 밀어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대한민국 축구의 캡틴이 아카데미 선수와 비교되는 상황이 팬들에게는 탐탁지 않을 수 있겠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9일(한국시각)'사실상 포체티노 감독 시절의 마지막 스타 중 하나로 남아 있는 인물은 손흥민'이라며 '그러나 그조차도 이제는 팀을 떠날 날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가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 주인공은 17세의 루카 윌리엄스-바넷이다.
아직 프로 무대에 데뷔하진 않았지만, 손흥민이 서서히 팀에서 비중을 줄여갈 시점에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메워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당장에는 손흥민의 수준을 보여줄 수 없겠지만, 가까운 미래에 충분한 기회를 받을 선수라는 분석이다.
윌리엄스-바넷은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측면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양쪽 윙어 포지션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 윌리엄스-바넷을 "치트키 같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멀티 플레이어일 뿐 아니라 공격에서의 스탯도 뛰어나다.
윌리엄스-바넷은 이번 시즌 유스팀에서 17경기에 출전해 18골 9도움을 올렸다. 50분마다 공격 포인트 하나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토트넘은 지난 5년간 세 명의 정식 감독을 경질했다. 올 시즌의 상황을 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경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변화는 선수단에도 영향을 미쳤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지난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했지만, 실패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0경기에 출전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로 봐도 손꼽히는 스타 플레이어다.
그러나 다음 시즌 개막 시점에는 33세가 되며 여전히 중요한 선수임에도 전성기 시절만큼의 폭발력은 줄어들었다.
통상적으로 윙어 포지션의 선수는 26세에 기량의 정점을 찍고, 30세 이후 1대1 돌파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에는 필드 골 부문에서 프리미어리그 공격형 미드필더 중 상위 1%에 속했으나, 이번 시즌은 상위 32%로 하락했다.
손흥민은 앞으로 몇 년간은 충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인 게 현실이다. 토트넘은 윌리엄스-바넷 등 손흥민의 대체자를 모색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선 상태다.
마이키 무어도 유력한 대체자 후보에 있지만, 프로 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현재 토트넘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토트넘 아카데미의 보석인 윌리엄스-바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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