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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페루밥의 마지막 여정. 전현무는 "해드린 게 없어서 오늘 회식 쏜다"라며 멤버들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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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분 코스요리를 하기로 한 최현석과 류수영.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까지 두 사람의 호흡이 이어졌다. 갈비찜은 류수영이, 최현석은 리소토에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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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이 타면 물거품이 될 메인 디시에 류수영은 "가까이 갈 수가 없다. 뻥 터질 수도 있다"라면서도 확인하러 가까이 가봤다. 뚜껑에 올려놓은 기와를 내려놓으니 서서히 증기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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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한 리소토와 달콤한 갈비찜 양념의 맛에 최다니엘이 첫 시식을 해보기로 했다. 최현석은 "최다니엘은 되게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여과 없이 말한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메인디시가 서빙되고 생애 첫 한식의 맛을 본 사람들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만족스러워 했다. 디저트를 맛본 한 아이는 "음식이 너무너무 맛있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먹고 싶다"라 했다.
이에 최현석은 "우리 셰프들이 디나 친구들 것까지 해주겠다. 내일 보자"라 했고 최다니엘은 "너무 독단적이다. 우리들 의견은 묻지도 않는다"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심지어 학교 친구들은 100명에 달한다고.
최다니엘은 "진짜 갈 거예요?"라며 당황했고 류수영은 "가야지. 형이 간다고 했잖아"라며 웃었다. 최현석은 "맛을 알아주는 이들을 위해 손이라도 굽는 게 요리사다"라 했지만 최다니엘은 표정이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 류수영은 어색하게 입은 현지에서 산 옷에 "저게 무슨 옷이냐"라는 말에 "저거 4만 원이다"라고 억울해 했다. 전현무는 "안에 안 입었냐. 4만 원 날렸네"라고 놀렸다.
아이들 입맛을 저격한 식재료 100인분을 사기 위한 현지 시장에 네 사람은 2인 1조로 나눠 장을 보기로 했다. 오전 6시 30분부터 북적북적한 시장에서 최현석과 김옥빈은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장을 봤다. 감자 종류만 해도 수십개였다.
학교에 도착한 네 사람은 그림 같은 학교의 풍경에 감탄을 연발했다. 세상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학교는 해발 3550m에 위치했다. 푸른 하늘을 지붕 삼고 안데스 평야를 운동장 삼아 대자연과 하나되어 뛰노는 안데스의 초등학생들.
아이들을 위한 급식실에서 네 사람은 꾸이찜닭과 마카로니 잡채를 비롯한 히든메뉴로 급식을 꾸리기로 했다. 딘딘은 "제가 다른 프로그램에서 대규모 급식을 해봤는데 제일 어려운 게 아이들이다. '맛없다 짜다 달다'가 아니라 그냥 안먹는다"라며 걱정했다.
최다니엘은 "그래서 이 요리를 할 때면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전여친이 누군지 궁금하시죠? 근데 그건 말 못해"라 했고 딘딘은 "근데 진짜 안궁금하다"라고 놀렸다.
맛보기를 핑계로 열심히 먹는 최다니엘에 전현무는 "전여친한테 시그널을 보낸 거구나. 너 이정도면 영상편지를 써라"라 했고 최현석은 "그거라도 해야 방송에 더 나온다"라며 웃었다.
등 떠밀린 최다니엘은 "하여튼 잘 지내지? 맛있는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고 페루를 갔는데 그 음식이 생각이 나더라. 고마워. 잘 지내"라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본격적으로 급식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낯선 한식에도 거부감 없이 음식들을 맛있게 맛봤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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