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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낳은 아내의 아이와 남편의 아들 등 총 5남매 가족들은 아이들간의 문제가 있었다. 똘똘 뭉친 아들들과 홀로인 딸의 문제에 이어 아내는 아들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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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은 부부가 같이, 주말은 남편 혼자 운영하는 뷰티샵. 남편은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다. 아내는 아들들에게 쌓인 청소 스트레스를 하소연하며 "다 네 탓이다"라 했다. 내는 "오빠 애들 아니냐. 남인 나는 죽을 거 같다"며 남편의 세 아들을 '남'이라고 표현했다. 남편은 "저는 우리 다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헤어지면 남이다'라 한다"고 속상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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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 앞에서는 좋은 말로만 했던 아내는 혼자 집안일을 하며 욕설을 연발했다. 아내는 "제가 저정도까지 얘기한 줄 몰랐다"라 했지만 아들들이 없는 자리에서 딸에게 큰 소리로 아들들의 뒷담을 하며 짜증을 냈다.
'세 아들도 엄마를 남이라 생각할까' 하는 궁금증. 3호, 4호 아들은 엄마에 대해 "착한 사람" "친절한 사람"이라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의 사과에 아내는 물론이고 남편과 진태현, 서장훈까지 눈물을 흘렸다. 아들들은 "엄마랑 더 친하다. 엄마랑 얘기하는 게 더 친한 느낌이다"라 했다. 아들들은 큰누나와 엄마의 대화도 내심 궁금해 했다.
아내는 평소 육아와 집안일 스트레스로 술로 푸는 거라고. 심지어 술도 자주, 많이 마시는 편이었다. 구토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것도 문제였다. 서장훈은 "미쳤나봐. 지금 저렇게 약을 먹고 하는데 그러는 게 말이 되냐"라고 열받아 했다. 심지어 막내는 엄마가 없자 열이 오르고 아프기 시작했다.
아내는 "내가 또 결혼하면 세 번째다. 내가 바로 김해의 미란다 커다"라며 2차를 가자며 웃었다. 아내는 "집에서 나서면부터 '나는 오늘 가겠다' 싶었다"라며 흥이 잔뜩 난 채로 나이트로 향했다. 댄스타임이 끝나고 자리에 온 아내는 부킹까지 했다.
아내는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까지 갔다는 소식에 급하게 집으로 향했고 울먹이는 막내를 안아들었다. 아내는 "저는 그정도까지인줄 몰랐다"며 놀라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집안 곳곳을 살폈다.
하지만 이내 욕을 하며 남편에게 "집에서 뭐했냐. 내가 나간 5시간 동안 뭐한 거냐. 집이 더 더러워졌다. 쌔빠지게 치우고 나갔더만"이라며 화를 냈다. 아내는 "저는 선수치는 스타일이어서 먼저 막 화를 냈다"라 했고 남편은 "이해는 안됐다. 그런데 틀린 말은 아니더라. 치울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라 했다.
심리상담 시간, 전문가는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부부를 합해도 이 두분 같지 않냐. 병리의 극치다. 입원해야 한다"라고 한숨 쉬었다.
아내는 "아들들 키우기 싫냐"는 질문에 "반반이다"라 답했다. 상담가는 "아들들은 어릴 때부터 아내 밑에서 컸는데 말 안듣는 건 아내 탓이다"라 했지만 아내는 "아들들에게는 훈육을 못한다"라 반박했다. 하지만 식사 자리 배치에서부터 차별을 하는 아내의 태도를 지적한 상담가에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남편은 우울수치가 심각했다. 아내는 두 번의 극단적 시도를 했고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가족이 깨질 수 있다는 불안이 있었다. 아들들은 가족을 그린 그림에서 엄마와 가까워지고 닮고 싶어했다.
거울치료 시간, 남편은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하시고 새어머니가 오셨다. 그걸 초등학교 1학년 때 알게 됐다. 어린 마음에 밥 먹는 자리에서 '엄마 새엄마야?'라 물었다. 그게 충격이셨나보다. 그때부터 달라지셨다. 집안도 안좋아지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했다"라며 오열했다.
아내는 남편의 전처를 생각하며 "언니 왜 나만 두고 갔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아이들을 잘 키워보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아내는 "이제 네 편 내 편 안가르고 정말 잘하는 좋은 엄마 될 거다. 미안하고 사랑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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