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네팔에서도 길거리에서 드러누웠다.
10일 이시언은 "이 친구 또 시작이네"라며 "태어난김에"라고 덧붙였다.
이시언과 기안84 빠니보틀과 덱스는 '태어난김에 세계일주4'(태계일주4)촬영을 위해 최근 네팔을 찾았다.
지금까지 기안84는 누우면 바로 그곳이 침대가 되는 역대급 현지 적응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바. 이번에도 네팔 여행에서 급작스럽게 소진된 체력을 길거리 수면으로 보충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번 태계일주4에는 기안84 이시언 외에도 덱스와 빠니보틀이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태계일주' 제작진은 기안84에게 새로운 시즌의 여행지를 공개했다. '태계일주' 김지우 PD는 "형이 지난번에 소수민족들이 살고 인종도 다양하고 밀입국으로 도착하는 곳에 가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소수민족들이 산에 많이 살더라. 그런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을 찾았다"라고 말해 기안84를 긴장하게 했다. 이어 "형이 예전에 다큐멘터리 얘기 하지 않았냐"라는 말에, 기안84는 곧바로 "차마고도?"라며 놀랐다.
차마고도는 중국에서 시작해 네팔, 인도를 거쳐 파키스탄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무역로. 말도 간신히 짐을 나르는 좁은 길에 차를 담아 날랐다는 의미의 차마고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수민족들을 만나는 여행이 바로 '태계일주4'의 새로운 주제다.
기안84는 "말에다가 수 km 짐을 지고 몇 번을 왕복하는 거다. 삶에 절여진 모습들이 나오더라"라며 다큐멘터리에서 본 풍경을 회상했다. 이에 김지우 PD는 "형이 궁금했던 차마고도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게 이번 시즌의 주제"라고 밝혔고, 기안84는 "거기 진짜 힘든데 디질 것 같은데", "난 이제 북한산도 힘들다"라며 탄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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