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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스라면 2~3년 안에 100승도 가능하다. 11일 현재 임찬규는 개인 통산 78승이다. 100승은 KBO 역사상 33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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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2011년 프로 입단 첫 해부터 가시밭길을 걸었다. 임찬규는 2011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번에 뽑혔다. 당시 임찬규는 150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였다. 요즘으로 치면 정우주(한화) 김영우(LG) 배찬승(삼성) 같은 기대주였다. 하지만 과거에는 '관리 개념'이 부족했다. 고졸 신인 임찬규는 데뷔 시즌에 무려 82⅔이닝을 던졌다. 9승 6패 7세이브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정말 소 처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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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결국 극복했다. 바닥에서 기어 올라오며 생존법을 깨우쳤다. 2023년 14승 투수가 되면서 팀의 통합 우승과 함께 날아올랐다. 2024년도 10승을 찍었다. 올해도 3경기 3승이다. 돌아보면 2023년 31세의 나이로 야구에 대한 어떤 깨달음을 얻은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렇게 흘러온 10년이 결코 허송세월이 아니었다. 임찬규는 그 10년 동안 51승을 차곡차곡 담았다. 산전수전 겪으면서 이제 명실상부 자타공인 '10승 투수' 명함을 팠다. 2023년 이후 거둬들인 27승을 더하면 벌써 통산 78승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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