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모모랜드 멤버들이 2년 만에 뭉친다.
가요계에 따르면, 모모랜드 멤버 6인은 최근 인연엔터테인먼트와 팀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맺었다.
멤버 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는 팀 활동에 한해 인연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완전체였던 6인조가 다시 팀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2016년 11월 데뷔 후 '뿜뿜', 'BAAM', '어마어마해', 'I'm So Hot' 등 밝고 통통 튀는 분위기의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아온 모모랜드는 지난 2023년 표준계약서상 7년의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 MLD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 후 7년 안에 멤버가 탈퇴하거나 팀이 해체되는 이른바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한 셈이다. 당시 팀의 존폐 여부에 대해 뾰족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업계에서는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져 팀을 유지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블랙핑크, 에이핑크, 마마무, 갓세븐, 인피니트 등 각기 다른 소속사에 몸담은 멤버들이 팀 활동을 이어가는 '따로 또 같이' 형태가 늘어나는 가운데, 모모랜드 멤버들 역시 팀 활동을 2년 만에 이어가기로 하며,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이들이 어떤 팀 활동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국내외 공연에서 히트곡 무대들을 선보일 수 있고, 새 앨범 발매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예전 히트곡을 공연에서 부를 때는, 저작입전권이나 음원 실연 및 유통 권리(마스터권)을 보유한 이전 소속사에게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음원 자체를 다시 유통하거나 리메이크할 경우에도 이전 소속사 동의가 필요하다.
또 모모랜드라는 명칭도 이전 소속사가 상표권을 등록했기에, 합의나 사용 허가 없이는 상업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관련 법리적인 문제가 해결됐는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이전 소속사인 MLD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법적으로 존재하는 회사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축소된 상태다. 지난해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하며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됐고, 일부 퇴사자들은 퇴직금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MLD엔터테인먼트 이형진 대표는 현재 필리핀 활동에 집중, 지난 2월부터는 아스트로엔터테인먼트와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 '비 더 넥스트: 9 드리머스'를 공동 제작하고 있다.
그런 만큼 완전체 재결합으로 팀 활동에 시동을 건 모모랜드 멤버들이 어떻게 팬들과 만날지 주목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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