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김태현이 장모 배우 전성애에게 감동을 안겼다.
12일 '미자네 주막' 채널에는 '개그맨 사위가, 장모님 칠순을 준비하면 벌어지는 일 (ft. 1박2일 지옥훈련)'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자와 김태현은 전성애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최고급 숙소를 잡아 파티를 열었다. 먼저 김태현은 전성애가 숙소에 들어오자 꽃다발을 건넸고, 전성애는 "김서방이 다 준비했나. 나 눈물 나오려고 한다"라며 울먹였다. 김태현은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십시오. 사랑합니다"라며 다시금 축하 인사를 건넸고 전성애는 김태현과 포옹하며 "이런 사위가 어디 있어"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한술 더 떠 "자식 다 필요 없다. 사위만 있으면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태현은 또 전성애에게 "부산에 있는 어머니가 칠순 축하드리고 200살까지 건강하시라고 200만원을 주셨다"라며 돈 봉투도 건넸다. 전성애는 눈물을 흘렸고 미자는 "다른 거엔 울지 않다가 200만원에 눈물을 쭉쭉 흘리네"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전성애는 "멀리 계셔서 얘들이 자주 내려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는데... 김서방 정말 고맙다"라며 울먹였다. 이후 이들 가족은 야외 자쿠지와 수영장이 딸린 고급 숙소, 뷔페, 와인 라운지, 노래방을 즐겼다.
다음날 아침 미자는 전성애에게 "언제가 제일 감동이었나"라고 물었고 전성애는 "(김태현이) 식당에서 의자를 빼줄 때였다"라고 떠올렸다. 미자는 "엄마가 울컥하던데 나는 장난치는 줄 알았다"라며 놀랐고 전성애는 "난 그런 대접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 너무 울컥했다.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난다. 내 신분이 격상된 것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너무 고마웠다"라며 울먹였다.
한편 미자와 김태현은 2022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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