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튜버 겸 배우 문상훈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했는데도 진학하지 않았던 일화를 최초로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문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맨 온 더 문'을 보고 자신만의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는 문상훈. 문상훈은 "교환학생 갔다가 돌아오기 한 달 전부터 아버지와 2시간씩 통화했다. 돌아가서 취직 준비 안 할 거고 제가 하고 싶은 게 있다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은 "상훈이 부모님을 모시고 싶다. 부모님이 학구열이 굉장하셨던 거 같다. 강남 8학군에 부모님이 바라는 대로 커줬던 거 같은데 걱정이 많으셨을 거 같다"며 "심지어 카투사 아니냐. 일반 군대도 아니다. 어떻게 보면 모든 소양을 갖췄는데 부모님 반응은 어땠냐"고 궁금해했다.
문상훈은 "아버지가 뉴질랜드 기부 이민 간다 했다. 한국에 사는 보람이 없다더라. 제가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중학교 때 시험을 못 보면 확 못 봐야 되는데 부모님을 희망고문 하듯이 (했다.) 군대도 떨어졌어야 되는데 카투사가 됐다. 현명하게 실망을 못 시켜드린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상훈은 "무슨 연기를 하냐고 안 된다더라. 돌아오고 나서도 하고 싶다 하니까 증거를 대라더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하는 걸 해보라더라"라며 "그때 한예종 입시 기간이었다. 저는 준비 하나도 안 하고 계속 회의했던 걸 가지고 한예종 영화과 시험 봐서 붙었다. 근데 안 갔다. 어떻게 준비하는지도 모르고 제가 갔을 때 시나리오를 쓰는 거였는데 그때 맨날 아이디어 회의 할 때였다"고 밝혀 정재형을 놀라게 했다.
합격했는데도 진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문상훈은 "아버지는 차라리 들어가라 했는데 그때가 26, 27살인데 지금부터 4년을 다녀야 되나 싶었다"며 "합격증 받았으니까 영상이 재밌어요라는 증거는 안 되지 않냐. 그냥 혼자 간직하고 있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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