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 방출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김민재에 대한 비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로타어 마테우스 뮌헨 레전드까지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마테우스는 14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칼럼을 통해 최근 실수 논란이 있었던 김민재에 대해서 옹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마테우스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이미 수비진 변화가 많았는데, 김민재의 실수 한 번으로 또 다시 포메이션을 바꾸는 건 선수와 팀 전체 모두에 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김민재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이미 보여줬다. 물론 실수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를 제외하고 또 다른 조합을 만든다면 전체 수비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를 중앙 수비수로, 좌측에는 요십 스타니시치, 우측에는 콘라트 라이머를 기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재가 팀에서 신뢰를 잃고 있는 가운데 마테우스의 이 같은 지적이 그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김민재는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확실한 주전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가 다음 시즌 떠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만약 김민재가 이적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수익을 다른 선수 영입에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오는 2028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김민재는 현재까지 뮌헨에서 공식 대회 77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평가했다.
마테우스는 인터 밀란과의 중요한 원정 경기를 앞두고, 토마스 뮐러가 선발 명단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뮐러는 반드시 선발로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해할 수 없다"며 "만약 콤파니 감독이 그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경기가 잘못되면, 그간 훌륭한 성과를 내온 감독도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주 그나브리는 지난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전에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마테우스는 르로이 사네를 선발로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테우스는 "그나브리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리듬을 되찾지 못했기 때문에, 교체 자원으로 남겨둬야 한다"며 "사네는 최근 몇 주간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고, 득점도 했다"고 설명했다.
마테우스는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뮌헨의 승리를 예측했다. 4강 진출에도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뮌헨에서 열린 1차전에서 바이에른이 더 나은 팀이었다는 점은 분명했다. 다만,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그랬듯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라며 "1차전은 아주 작은 차이로 결정됐다. 케인이 골대를 맞히기도 했고,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부진'이라고 부를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케인은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이고, 이번에 다시 득점할 것"이라며 "나는 연장전 끝에 바이에른 뮌헨이 3대1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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