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을 때 제일 원하는 후보자인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본머스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이별은 거의 확정적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맷 로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경우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설령 2008년 이후 토트넘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더라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자로 토트넘이 계획하고 있는 인물은 이미 여러 차례 유력 매체를 통해 알려진 이라올라 감독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오기 전과 비슷한 커리어를 밟았다. 스페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해 좋은 성과를 보여 잉글랜드에 상륙했다. 본머스에서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구사하면서 어린 선수들을 잘 발굴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머스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본머스에서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더 발전시켰다. 이라올라 감독이 본머스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토트넘의 유혹에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토트넘이 위약금 1000만유로(약 162억원)만 지불하면 데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라올라 감독이 본머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일하며 데이비스 온스테인 기자는 15일 미국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라올라 감독은 상당한 유혹을 받고 있는 중이지만 본머스 내부에서는 이라올라 감독이 팀에 남아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쩌면 재계약을 체결하고,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본 후 그의 이적을 기다릴 수도 있을 것이다"며 이라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본머스에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프리미어리그(EPL) 관련해 정보력이 제일 뛰어난 기자다.
텔레그래프에서도 이라올라 감독의 잔류 가능성을 전망한 적이 있다. 매체는 "본머스의 관심사는 잠재적인 구애자 중 하나인 토트넘의 관심에도 이라올라 감독을 남기는 것이다. 본머스는 이라올라를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 클럽은 그에게 새 계약을 맺도록 설득하려 하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이 새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는 희망과 작은 낙관론이 있다"고 언급했다.
본머스 구단주는 이라올라 감독을 절대로 다른 팀에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다. 에이전트와 논의를 진행 중이었는데 대화가 생각보다 잘 풀렸던 모양이다. 토트넘이 이라올라 감독을 데려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다. 플랜B로는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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