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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가 WBC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3년 WBC 당시 데로사 감독의 참가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달러에 재계약한 직후였다. 팀의 캡틴으로서 장기계약의 첫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스프링트레이닝을 빠질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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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기회를 얻었다. 이 나라는 나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며 "솔직히 모든 경기에서 국가가 연주될 때 이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싸워온 남녀들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야구장에 발을 들여놓고 내가 사랑하는 경기를 할 기회가 나에게 또 주어지는 것"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3년 전과는 상반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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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는 팀 USA의 캡틴으로 완벽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데로사 감독은 이제 저지와 함께 WBC 우승 목표를 이룰 대표팀 선발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선수는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다. 2023년 3월 제5회 WBC 결승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가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삼진을 당한 바 있다.
다만 트라웃이 이번 WBC에 참가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라웃도 올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 타율은 0.196(56타수 11안타)로 낮지만, 6홈런, 14타점, OPS 0.835를 마크하고 있다. 저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카일 슈와버 등과 홈런 공동 선두다.
미국이 대표팀 소집에 있어 난관이 예상되는 포지션은 선발투수다. 시즌 준비를 하는 투수들이 소속팀의 스프링트레이닝을 떠나는 걸 위험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데로사 감독은 "야수진 측면에서 참가를 원하는 선수들을 모으면 5개의 라인업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부분은 투수진"이라고 했다.
미국은 WBC B조에서 영국, 브라질, 이탈리아, 멕시코와 겨룬다. B조 리그는 내년 3월 7~12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미국은 2017년 딱 한 번 우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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